코지마 히데오가 스토리와 설정을 대강 짠게 스노우 볼이 굴러서 탄생한 캐릭터
MSX 버전으로 발매된 메탈기어 1편(1987년)과 메탈기어 2편(1990년)은
코지마 히데오라는 게임 제작자를 세상에 알린 게임으로 유명함
그런데 이 과정에서 코지마 스토리 및 설정을 허술하게 짰는데, 주인공인 솔리드 스네이크가
저 게임들의 최종 보스인 빅 보스만 두번 죽이는 것으로 스토리를 진행시키도록 한 거임
그래서 이 때만 해도 코지마 히데오가 스토리와 캐릭터 설정에 대해서
그다지 세밀하게 짜지 않고 대강 만들었다는 흔적이 보이기도 하지
그런데 이렇게 되어버리니깐 "왜 주인공인 솔리드 스네이크가 빅 보스를 두번 죽이는 전개로 가는 거지?
그러면 1편에서 솔리드 스네이크가 죽였던 빅 보스는 뭐야?"
"2편에서 솔리드 스네이크가 화염 방사기로 처치했던 빅 보스는 또 누구고?
그러면 둘 중에 누가 진짜 빅 보스야? 아니면 별개의 인물이야?"
이런식으로 유저들이 의문을 품을 수 밖에 없었던 거임
그래서 유저들의 이런 궁금증과 의문점을 해소하기 위한 목적으로 등장한 캐릭터가 "메탈기어 솔리드 V : 더 팬텀 페인"에 등장한 베놈 스네이크임
상관인 네이키드 스네이크를 위해서 목숨까지도 아까워하지 않는 의무병이 네이키드 스네이크를 대신해서 폭탄의 파편을 맞고 9년간 코마 상태에 빠져있었는데,
그 사이에 리볼버 오셀롯으로부터 네이키드 스네이크의 기억을 주입 받고 암시가 걸리고 네이키드 스네이크와 똑같은 외형으로 성형 수술을 받으면서 이 의무병은 자신을 빅 보스라고 믿고 또 하나의 빅 보스인 카게무샤의 역할을 수행하게 되었다는 설정이거든
진짜 네이키드 스네이크는 게임 초반부에 오토바이를 타고 유유히 사라지기 때문에
이 게임의 진짜 주인공은 네이키드 스네이크의 카게무샤인 베놈 스네이크임
그런데 이렇게 되고 보니 어렸을적의 리퀴드 스네이크를 거두어 키운게 진짜 빅 보스가 아니라
빅 보스의 카게무샤 노릇을 하던 베놈 스네이크가 되어버린 문제점이 남아버렸는데,
리퀴드 스네이크는 소년병이었던 일라이 시절부터 폭스 다이가 발병하며 죽은 30대 초반의 나이까지 베놈 스네이크를
자신의 생물학적 친아버지라고 철석같이 믿고 자랐고 자신이 빅 보스를 증오하고 믿고있는 뻘짓 인생을 산 셈이 되었고
솔리드 스네이크 또한 빅 보스의 카게무샤였던 베놈 스네이크의 존재 자체도 모른채,
자신의 생물학적 친아버지인 빅 보스를 두번이나 죽인 것으로 착각해야 했고 평생 이걸 마음에 담아둬야 하기도 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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