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구야, 드래곤이 왜 폴리모프를 안 하는거야?"
"불멸자인 드래곤이 인간으로 변신하면
그것 만으로도 주인공과 작품에 많은 소재가 되는거야"
"특히 네 작품은 "모험성"이 메인은 아니더라도
그것이 서브 정도는 되는 작품이니까"
"인간과 인외의 사랑이라던가,
오만하고 전능한 자를 무찌른다는 카타르시스는
오래 전부터 쓰였던 검증된 클리셰지"
"심지어 그 대상이 "드래곤"이라는 부분에서
보는 사람들에겐 그것을 "급이 낮은 인외"보다는
"높은 존재"로 인식한단 점에서
독자들에겐 딱히 거부감도 없다고?"
"그치만 드래곤이 인간으로 변신이 가능해지는 순간,
드래곤은 "드래곤"이라는
고유한 신비성과 무게를 잃는걸?"
"물론 작품상에선 그저 겉모습이 인간으로 변할 뿐이지만,
읽는 자에게 다가오는 "높은 수준의 드래곤"이란 이미지는 흔들리게 돼"
"해당 작품이 "드래곤=그럭 저럭 이름 있는 잡몹" 정도면 모를까...
어느 정도 "모험성"이 있는 작품인 이상,
드래곤은 그 이름에 맞는 "무게"를 유지 해야해"
"그러면 더욱 이상하지..."
"드래곤이 인간으로 변신을 못..."
"못 하는게 아니라 "안 하는"거야"
"이유는 대강 "드래곤이란 격"일수도 있고,
다른 떡밥성 대사도 넣을 수 있겠지"
"어쨌든 드래곤이 인간폼이 되는건 용납할 수 없어"
"이건 작품 전체의 질이 떨어지는 행위야"
"그치만...드래곤 로리 마망 히로인..."
"아니라니까!"
"드래곤이 여자가 되어 인간폼으로 주인공에게 엥기는 것 보다는,
어딘가 연륜있고 현자같은 노인+아저씨 느낌으로
드래곤폼으로 주인공을 무시하는듯 하면서도
묘하게 츤츤거리는게 더 맛있다고!"
NEXT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