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인이 공짜로 파리에 가는 법
프랑스의 유명 작가 프랑수아 라블레는 왕명을 받아 로마에 다녀오다가 여행비가 떨어졌다. 왕의 신하이니 근처 관공서에 가서 도움을 요청하면 돈을 빌려주었겠지만, 작가였던 그는 그게 재미없다고 생각하고 꾀를 생각해 냈다.
라블레는 유학을 갔다온 의사로 변장하고, 자신의 연구 성과를 발표한다며 동네 의사들을 불러모아 강의를 시작했다.(라블레는 실제로 의사로 활동하기도 했다) 강의 내용 자체는 정상적이었기에 의사들은 집중해서 강의를 듣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자신이 독을 준비해 폭군 프랑수아 1세와 왕비 오스트리아의 레오노르를 독살하겠다는 폭탄 선언을 했다. 프랑수아 1세는 나름 인기 있는 왕이었기에 황급히 경찰들이 달려와 라블레를 체포했다.
라블레는 국왕 독살 미수범으로서 나름 대접을 받으며 파리로 잡혀와 왕의 심문을 받게 되었다. 그런데 프랑스 왕 프랑수아 1세는 자신의 독살을 모의했다는 범인이 자신이 로마로 보냈던 라블레임을 드러내자 황당해했다. 라블레는 자신이 여행비가 떨어져서 장난을 쳤음을 고백했고, 왕을 비롯한 사람들이 모두 웃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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