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소개구리가 한국에 온 이유
황소개구리는 북아메리카 대륙이 원산지인 외래종으로, 1973년에 처음 식용으로 수입되었다. 당시엔 개구리고기를 흔하게 먹었는데, 황소개구리는 몸집도 크고 고기도 연한 닭고기맛으로 맛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무분별한 양식에 국내 생태계에 방생되며 피해를 끼쳤단 점이다. 이에 극이 달한것이 1990년대로, 아예 가정집에 황소개구리 잡으면 포상금까지 줄 정도였다. 원래 북아메리카 대륙에선 피식자로, 악어 등지에게 먹히는 관계였으나 한반도에선 뭐든 닥치든 먹는 최상위 포식자가 된것이다.
그러나 2000년대 이후 아예 눌러붙은 황소개구리는 지옥불반도의 생태계의 매운맛을 맛보고 적응해버렸다. 외래종이라서 안 먹던 한반도의 포식자들(오리, 가물치, 왜가리 등)이 황소개구리의 맛을 알아버린 것이다. 이들도 황소개구리마냥 일단 닥치고 먹기 때문에 결국본토처럼 중간단계 포식자, 즉 사냥감이 된 것이다.
물론 그 사이 베스라던가 다른 외래종이 오면서 나름 토착인(?) 황소개구리가 걔네들한테 잡아먹힌것도 있고, 정부와 지자체의 노력으로 개체수를 급감시키는데 성공하긴 했다. 여튼 중요한건 생태계에서 자연스레 먹이 사슬에 안착해서 스스로 적응했단 것이다. 실제로 황소개구리의 한반도 종은 북아메리카에 비해 작다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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