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신화 오공에서 놀란 점 甲.jpg
원작 서유기:
천계로 대표되는 도교를 까내리긴 하지만,
그 위에 존재하는 부처만큼은 절대적이고 선한 존재로 굳건히 서 있음.
부처에 대한 비판적 태도가 안 나오는 건 아니지만
그럼에도 불교에 치우쳐진 느낌은 있다.
검은신화 오공 스토리:
단순히 천계만 문제인 걸로 묘사하는게 아니라
부처까지 비판함.
작중에서 부처가 된 자, 부처가 되려는 자들이 저지르는
악행, 혹은 실수들이 대놓고, 그리고 깊숙히 묘사됨.
오공이 부처의 자리에서 내려온 이유도
"우리가 부처가 되어서 배불리 먹는 것도
다 저 가난한 인간들의 공양물을 받아와서 그런거 아님?
아니 이게 맞음?"
라고 묘사됨.
그리고 원작과 일맥상통하는 점:
저 신들을 까내리는게 종교 비판이라기 보다는,
기득권 체제에 대한 풍자이자 비판이라는 것.
진지하게 종교를 까는게 아니라,
천계든 부처든, 다 기득권과 시스템을 비판하기 위한 비유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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