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순간이동 기술을 만든 과학자의 회고
유선 전송.
순간이동 기술을 개발한 과학자의 회고록 형식을 취하고 있는 단편 소설로,
아서 C. 클라크의 데뷔작이다.
아서 클라크의 다른 작품에서 볼 수 있는 특유의 영국식 블랙 유머가 그야말로 가감없이 쏟아지는 걸 볼 수 있다.
순간이동 기술을 실험하기 위해 같은 건물에 입주한 생물학자들한테서 기니피그를 훔치고 실험 후 박제하거나
(그 기니피그는 아주 귀한 세균을 투입한 직후였다고 한다)
생물학자들은 "차나 닦아야 할 도벽 환자들" 을 막기 위해 자물쇠를 걸자 또 그 자물쇠 비밀번호를 털고,
다른 층의 화학자들과 서로의 연구실에 독성물질과 방사선을 쏘며 신경전을 벌이고,
사람을 실험하기 위해 호메로스의 저작을 미끼삼아 인문학 교수를 낚아서 순간이동장치에 집어넣고,
(안타깝게도 사람 박제는 할 수가 없었다고 한다)
그 뒤에 최초 공개 시연에선 영국 국기를 프랑스로 순간이동시키는 행사를 열지 않나,
상용화한 뒤로도 600만 명 중 1명은 중간에 실종되며
(유족과 보험사에 알리지 않은 경우도 많다고 한다)
가끔씩 부작용으로 순간이동 중 고객의 질량이 손실되는 경우가 있는데 그걸 또 다이어트 광고로 써먹는 등...
거기다가 마지막엔 과학자의 회고로 나는 순간이동장치가 아니라 로켓을 쓴다고 말하며 화룡점정을 찍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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