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능 하나만큼은 진짜였던 만화 스토리 작가
어느 소녀의 연기자로서의 성장 일대기
캐릭터도 비뚤어진 천재 + 미인 + 본질은 매우 착함 + 어리숙함 이라는 조합으로
독자들이 호감과 매력을 느끼기에 적절한 타입
작가가 연기라고 하는 테마에 대해 충분히 높은 수준의 이해도를 가지고 있으며
그걸 일반인인 독자들이 보기에 어렵지 않게 풀어내면서
"적당한 수준의 전문성"을 잘 구사
거기다 만화 자체적인 작법도 적절한 호흡으로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음
"연기"라고 하는 소재의 특성상 감정 전달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콘티 단계에서부터의 설계가 작품의 완성도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치고
이 작품은 결과적으로 좋은걸 뽑아냄
가장 중요한건 소년점프 작품답게 왕도적인 성장서사도 잘 확보하고 있으면서
주인공만의 특별함, 명확한 단계별 스테이지, 충분한 매력의 라이벌, 대결성, 좀 더 긴 흐름에서 작품 전체를 총괄하는 목표와 문제 등
그야말로 점프만화의 작법을 "연기"라는 테마에서 완벽하게 소화하고 있음.
"특별함"과 "성장"이라는 두 소재를 모두 완벽하게 다루고 있는거지.
심리상담사가 판타지 세계로 전이해, 그곳의 용사 집단을 중심으로 트라우마 치료를 하는 이야기
주인공에게 특별한 초능력같은건 없음
그저 이세계에는 심리치료에 대한 지식이 전무하고
그런 와중 세계를 위한다는 막중한 책임을 진 인물들의 트라우마를 진단하고 치료할 전문 지식이 있는 유일한 인물이라는 것일 뿐
그렇다보니 언뜻보면 주인공은 너무나도 나약하고 보잘 것 없지만
세계를 구할 수 있는 인물들을 구할 수 있는 유일한 존재
라는 상반된 이미지가 특징적임.
마찬가지로 심리치료에 대한 충분히 높은 이해도를 기반으로 그걸 대중들이 매우 알아듣기 쉽게 표현하고 있으며
주인공 자체의 성장은 그다지 없지만
주인공을 통해 주변인들이 내면의 벽을 깨고 성장해나가는 묘사가 매우 충실한 작품
군상극적 요소가 강하다고 볼 수 있지
마찬가지로 "심리치료"라는 소재의 특성상
만화 자체적인 감정표현이 매우 중요한데
이것 또한 매우 훌륭한 완급조절로 독자들이 부담없이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뛰어난 작품
그리고 작가가 이런 범죄를 저질러서 작품을 채 마무리 못하고 연중당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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